한국인의 밥상 500회를 맞아 우리의 혼을 지켜온 이들을 만납니다. 간송 전형필 가(家)의 내림음식 장김치와 누름적, “와사등”의 김광균 시인이 사랑했던 솔만두가 처음으로 방송에서 공개되고. 유튜브 조회수 600만 회를 돌파한 ‘그’ 영상의 주인공, “씽씽”의 소리꾼 이희문과 어머니 고주랑 명창의 밥상을 만납니다. 서울시 성북구, 북한산 구진봉이 뻗어내린 자락에 ‘북단장’이 아늑하게 들어앉아있는데요. 많은 이들이 ‘간송미술관’으로 알고 있는 그곳입니다. 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문화재의 일본 밀반출을 막아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세운 최초의 사립 미술관입니다. 사력을 다해 되찾은 유물이 쌓여가자 간송 선생은 1934년 성북동 일대의 땅을 매입했고,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위창 오세창 선생이 선잠단..